[월드컵] 한국-독일 주심, '유니폼 논란' 가이거 주심 배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6.26 01:31 / 조회 : 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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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선수들의 항의를 받는 가이거 주심(오른쪽) /AFPBBNews=뉴스1


한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주심으로 미국 출신 마크 가이거(44)가 배정됐다. 가이거 심판은 지난 20일 열린 포르투갈-모로코전 도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니폼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과 독일 경기의 주심으로 가이거 주심을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2명의 부심은 캐나다 출신 조 플래처, 미국 출신 프랭크 안데르손 심판이며, 대기심은 칠레 국적 훌리오 바스쿠냔 심판이다.

2002년부터 심판 생활을 시작한 가이거 주심은 2008년부터 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주심으로 배정되지 시작한 가이거 주심은 지난 20일 열린 포르투갈과 모로코전 하프타임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니폼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곤욕을 치렀다. 또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페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이 상황까지 그냥 넘어가 모로코 선수들의 항의를 강하게 받기도 했다.

이 보도에 가이거는 FIFA를 통해 이 사실을 부인했고, FIFA 역시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다.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잘못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한편, 축구 심판 전문 통계 사이트 월드 레프리에 따르면 가이거 주심은 통산 58번의 국제 경기에서 평균 0.26번의 페널티킥 선언과 평균 3.69개의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곧장 레드 카드를 내미는 경우는 평균 0.22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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