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집트 "살라의 대표팀 은퇴 고려? 완벽한 거짓"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6.25 21:02 / 조회 : 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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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AFPBBNews=뉴스1


이집트축구협회가 모하메드 살라(26)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려한다는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완벽한 거짓이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이집트축구협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살라가 떠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는 완벽히 틀렸다"며 "현재 살라는 여전히 대표팀에 머물고 있으며, 행복한 상황이다. 동료와 함께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집트 대표팀이 사용하고 있는 베이스캠프 그로즈니는 체첸 공화국은 수도다.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다.

앞서 살라는 체첸 공화국 람잔 카디로프 대통령과 사진을 찍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복수 매체들은 살라가 자신이 정치적 선전 도구로 이용된 것에 불쾌감을 느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축구협회가 재빨리 살라에 대한 의혹을 부인하긴 했지만 살라의 에이전트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화나게 한다"는 짧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의혹은 남아있는 셈이다.

한편, 살라가 속한 이집트는 잠시 후 25일 오후 11시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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