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슈틸리케 前 감독 "경질 결정 과도해..장현수, 인상적"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6.24 18:34 / 조회 : 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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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진=뉴스1


울리 슈틸리케(64·중국 텐진 터다)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경질 결정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동시에 독일에 위협이 될만한 선수로 장현수(26)를 꼽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기에 한국 대표팀을 감독을 지냈던 슈틸리케 감독이 조명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드러냈다. 슈틸리케는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는다"며 "나는 67%의 승률을 기록했음에도 해고됐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한국이 기록한 15점의 승점 가운데 13점을 내가 얻었다. 나는 전혀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대결을 치르는 독일에게 위협이 될만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은 슈틸리케는 "보통 스트라이커나 미드필더에 비중을 둔다"면서도 "나는 장현수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일본 FC도쿄에서 활동하는 수비수지만 향후 유럽 무대에서 활동할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는 자신의 뒤를 이은 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나의 한국 대표팀 시절 수석 코치를 담당했던 사람"이라며 "미디어와도 긴밀했던 그는 소통을 좋아하는 외향적인 사람이었고, 한국에서 괜찮은 감독 경력을 쌓아왔던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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