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기자회견] '승장' 오소리오 "한국 훌륭했다…손흥민 미래 더 밝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2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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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조용운 기자=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전에 더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끈 멕시코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한국을 2-1로 꺾었다.


멕시코는 전반 26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헌납을 틈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치차리토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막바지 손흥민에 1골을 허용했으나 승리를 지켜내면서 16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다음은 오소리오 감독 일문일답.

-러시아에 오기 전에 비판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 참 잘했다. 사실 독일보다 한국전에 더 신경을 썼다. 우리 상대가 축구 역사가 짧았을 때는 만만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매 경기 집중해야 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우리 팀에 전달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이 오늘 훌륭한 경기로 이어졌다. 만감이 교차했다. 한국이 몇 차례 기회가 있었고 실점도 했다. 압박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 멕시코 스타일로 충분히 승리할 만한 경기였던 것 같다."

-멕시코는 그동안 조별리그 3연승이 없는데.

"잘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11월부터 활동 계획이 잘 준비됐다. 오늘 저녁에 베이스캠프로 돌아갈 때부터 필요한 준비를 해왔다.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호주, 온두라스와 같은 예선전과 같은 경기는 잊었고 우리 계획대로 실행해 스웨덴전을 준비하겠다."

-한국과 멕시코의 냉정한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아주 훌륭한 팀이었다. 정보, 분석을 많이 했다. 세 가지 시나리오를 봤다. 4-1-4-1, 4-4-2, 손흥민의 위치에 따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예상을 했다.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의 위치로 많이 달라질 것 같아 적응을 했다. 손흥민의 골은 정말 멋있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더 미래가 밝은 선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경쟁력 있는 팀이다. 이번에는 멕시코가 강함에도 정말 한국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 다만 차이는 팀워크에 있었던 것 같다."

-매경기 선수를 바꾸는 스타일임에도 오늘은 달랐다. 한국은 오히려 선발 변화가 많았는데 평소 스타일대로 선수를 달리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비법이 있는지.

"질문하신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은 전술적인 가능성을 잘 파악했다. 한국은 등번호와 이름을 많이 바꾼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선수 교체를 많이 했다. 그러나 오늘은 선수 교체를 하지 않았다. 내가 3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선수 파악이 다 됐다. 상대 포메이션, 우리 상황에 따라 선수 교체를 하고 있다. 오늘은 엑토르 알바레스에게 첫 기회를 줬는데 많이 발전했다. 이런 기회를 많이 줘야 팀이 발전하고 선수들이 경쟁을 하게 된다. 누가 무조건 선발이라는 건 없다.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유도한다."

-오늘 한국이 특히 로사노에게 많이 거칠었다. 심판 문제는 없었나.

"평소에 심판 판정에 대해 말을 하지 않는다. 오늘은 조금 걱정할 부분이 있었고 주심들이 나중에 확인했으면 한다. 오늘 24개의 파울이 있었고 전반에 12개의 반칙이 있었다. 이 부분은 쉽게 파악이 가능한 부분이다. 충분히 준비했으면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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