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멕시코] 2G 연속 PK 헌납..불운인가 실력인가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김우종, 심혜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6.24 01:54 / 조회 : 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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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가 페널티킥을 내주는 순간. /사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이기범 기자


한국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2경기 연속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오롯이 심판의 탓으로 보기엔 어려운 장면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지휘하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5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예선 2차전서 1-2로 졌다.

이로써 지난 18일 스웨덴전 0-1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대표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승점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멕시코는 지난 18일 독일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 오전 3시 스웨덴-독일전에서 독일이 이긴 다음 우리가 독일을 상대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입장에 놓여졌다.

이날 한국의 경기력은 분명 지난 스웨덴전보다 괜찮았다. 멕시코를 상대로 균형 잡힌 경기력으로 맞섰다. 하지만 전반 25분 아쉬운 장면으로 멕시코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1차적으로 김민우가 클리어링 실패로 위기를 맞았고, 그다음 반대편에서 장현수가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제지하려 하다 핸들링 반칙을 범했다. 태클 과정에서 손을 들며 페널티킥 선언이 나온 것이다. 멕시코는 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장에서 중계를 한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언제 태클을 해야 할지 말해야 할지 스웨덴전에서 배웠어야 했는데, 이번에도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은 지난 18일 스웨덴전에서도 김민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VAR 판정 끝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했고, 0-1 패배로 이어졌다. 이날도 한국은 페널티킥으로 어렵게 끌려가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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