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멕시코] '종횡무진' 기성용, 박수받아 마땅하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24 08:00 / 조회 : 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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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사진=뉴스1






한국 대표팀 주축 기성용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박수받아 마땅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지휘하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5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예선 2차전서 1-2로 졌다.

이로써 지난 18일 스웨덴전 0-1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독일이 스웨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한국의 16강 가능성이 남긴 남았다. 한국이 독일을 2점 차이로 꺾은 다음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날 멕시코전에서 패했지만 '주장' 기성용은 이번 대회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스웨덴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드로 나서 수비를 도와 스웨덴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힘을 썼다.


멕시코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스웨덴전과 비교하면 조금 올라왔지만 수비 가담은 여전했다. 공격에서도 많은 비중을 담당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헤더로 연결했다. 아쉽게 골키퍼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는 대표팀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기성용은 후반 들어서 중거리 슈팅으로 멕시코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주장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 주심의 판정이 석연치 않을 때에는 강한 어필을 하기도 했다. 신경전도 불사했다.

후반 막판 다리에 부상이 있었으나 이미 교체카드 3장을 쓴 상황이라 교체할 수 없었다. 절뚝거리며 투혼을 발휘한 기성용이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기성용의 존재감은 분명 빛났다. 비록 이번 월드컵에서 승리는 거두지는 못했으나 그의 활약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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