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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칩슛을 성공시키는 루카쿠 /AFPBBNews=뉴스1 |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5)가 지난 파나마와 1차전에 이어 튀니지와 2차전서도 2골씩을 기록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골·포르투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벨기에는 2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G조 2차전서 5-2의 대승을 거뒀다. 루카쿠와 아자르가 나란히 2골씩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승점 6점을 기록한 벨기에는 지난 19일 파나마전 3-0 완승에 이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아자르와 함께 나란히 2골을 기록한 루카쿠였지만 루카쿠의 뛰어난 골 결정력이 빛났다. 아자르의 페널티킥 선취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메르텐스의 패스를 받았다.
튀니지 수비수 벤 유세프의 대인 마크가 멀어진 틈을 탄 루카쿠는 정확하고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튀니지 벤 무스타파 골키퍼의 손을 닿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루카쿠의 뛰어난 골 결정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토마스 무니에의 전진 패스에 튀니지 수비진이 붕괴됐다. 이 패스를 받은 루카쿠는 순식간에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칩샷을 날려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도 무스타파 골키퍼를 완벽하게 따돌린 슈팅을 날렸다.
벨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후반 6분 아자르의 득점으로 4-1이 되자 곧바로 루카쿠를 빼주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16강 이상을 바라보는 벨기에였기에 가능했다. 대회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루카쿠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