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18득점 LG, 롯데 완파! '박용택 신기록' 자축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6.23 21:24 / 조회 : 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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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박용택의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승리로 자축했다. 팀도 시즌 최다안타와 최다득점 폭죽을 터뜨렸다.


LG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서 19안타 3홈런을 몰아치며 18-8로 승리해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6타수 4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른 박용택은 KBO 개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까지 통산 2317안타를 치고 있었던 박용택은 첫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 안타를 치면서 양준혁이 보유했던 최고기록 2318안타를 새로 썼다.

김현수 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이천웅 5타수 2안타 2타점, 윤진호 1타수 1안타 2타점, 정주현 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LG는 초반 5점차 열세를 극복하면서 승리, 박용택의 대기록에 잔치 분위기를 완성했다.


초반 흐름은 롯데가 잡았지만 분위기는 한순간에 뒤집혔다. LG가 4회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무려 9점을 뽑았다.

4-1로 앞선 롯데는 3회말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쫓겼다. 하지만 4회초 곧바로 이대호가 도망가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켜 롯데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모양새였다. 이대호는 시즌 20호 홈런을 쳐 5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 역대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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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주현 /사진=LG트윈스 제공


헌데 LG가 2-7로 뒤진 4회말 타자일순하며 홈런 포함 5안타 4사사구를 엮어 11-7로 역전했다.

LG는 롯데 선발 노경은이 제구 난조에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김용의가 볼넷,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1, 2루서 정주현이 좌중월 3점 홈런을 쳐 추격에 불을 지폈다.

다음 타자 이형종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롯데는 고효준을 구원 투입했다. 오지환이 좌전안타를 쳐 동점 주자가 1, 2루에 포진했다. 박용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박용택은 이 안타로 KBO 개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계속된 1사 2루서 김현수, 이천웅이 연속 2루타를 쳐 9-7로 앞서갔다. 양석환이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김용의, 정상호가 볼넷 출루했다. 2사 만루서 정주현의 타석이 돌아왔다. 정주현이 2타점 중전안타를 쳐 LG는 11-7로 도망가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정주현의 1이닝 5타점은 KBO 역대 8번째 진기록.

양 팀이 6회 1점씩 주고 받아 LG가 12-8로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7회말과 8회말 3점씩 추가해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7회에는 윤진호가 2타점, 8회에는 김현수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선발 신정락과 두 번째 투수 김영준이 합계 4이닝 7실점 부진했지만 방망이 힘으로 이겨냈다. 고우석이 1⅓이닝 1실점, 이동현이 ⅔이닝 무실점, 진해수가 2이닝 무실점, 배민관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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