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 현장] '부상 OUT' 박주호 뭉클, 멕시코전 벤치서 동료 응원 '끝까지'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23 18:38 / 조회 : 6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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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오른쪽) /사진=뉴스1



이미 자신의 월드컵은 끝났지만 박주호가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해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5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멕시코에 0-1로 패한 독일과 함께 공동 3위로 처져 있다. 반면 멕시코와 스웨덴은 승점 3점으로 공동 1위. 한국은 벼랑 끝이다. 이번 멕시코전에서 패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이 매우 힘들어진다.

멕시코는 최근 월드컵 대회서 6차례 연속 16강에 진출한 북중미 전통의 강호다. 북중미 지역 예선에서는 6승 3무 1패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4승 2무 6패로 다소 열세에 있다.

이번 경기에 박주호도 벤치에 착석, 선수단을 응원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벤치 착석 인원은 총 23명이다. 선수는 선발 라인업을 제외한 12명이다. 박주호도 포함됐다. 그리고 임원 11명이 착석한다"고 알렸다.

임원 11명은 신태용 감독과 토니 그란데 코치를 비롯해 김남일, 차두리(헤드셋), 김해운, 이재홍 코치, 이윤규통역(헤드셋), 이한빛 매니저, 이성주 팀닥터, 임현택 의무팀장, 공윤덕 의무다. 미디어 트리뷴 착석 임원 3명은 전경준(헤드셋) 코치, 하비 미냐노(헤드셋), 채봉주 분석관이다.

박주호는 지난 18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점프 도중 착지하다가 햄스트링 미세 손상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진 결과, 3주 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의 러시아 월드컵도 이렇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하면서 선수단을 응원한다. 박주호는 현재 목발을 짚고 다닌다. 이동에 불편할 법도 하지만 끝까지 대표팀에 남아 동료들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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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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