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삼파올리 감독 지휘 그만" 뿔난 아르헨 선수단 항명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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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집안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이 집단 항명했다는 소식이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완패했다. D조 3위로 16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내몰렸다.


경기 직후 잡음도 컸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취재진 질문 공세에 휩싸였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인 메시에 관해 설명해야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승승장구한 포르투갈과 극명히 대비됐다.

삼파올리 감독은 "메시를 활용할 좋은 패스를 공급하지 못했다.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라면서 "선수단의 현실이 메시의 탁월함을 가렸다. 메시가 제한적이었던 건 팀원들이 제대로 맞춰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불에 기름을 제대로 부었다. 아르헨티나 'TyC'에 따르면 선수단은 경기 후 자체 미팅을 가졌다. 이어 "삼파올리 감독이 나이지리아전을 지휘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조별리그 최종전 나이지리아전을 치른다. 앞서 아이슬란드-나이지리아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처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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