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박세웅, 점점 좋아져.. 구승민도 잘해주고 있어"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22 17:40 / 조회 : 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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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전날 KT전에 선발로 나섰던 박세웅(23)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불펜 구승민(28)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더했다.

조원우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어제 박세웅이 괜찮았다. 볼넷이 없었고, 공도 좋았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세웅은 2017년 28경기 171⅓이닝, 12승 6패 117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8년은 만만치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에 이상이 왔고, 시즌 출발 자체가 늦었다. 6월 9일이 되어서야 1군에 올라왔다. 총 세 차례 등판했고, 1패,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중이다.

첫 등판에서 4이닝 4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특히나 볼넷이 각각 3개와 6개로 적지 않았다. 몸에 맞는 공도 1개씩 있었다. 지난해 모습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었던 셈이다.

그래도 직전 등판인 21일 KT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 실점도 적었다. 자기 페이스를 찾는 모습이다.

조원우 감독은 "첫 두 번의 등판과 비교하면 좋아졌다. 풀카운트 승부가 많기는 했는데, 조금 더 공격적으로 던졌으면 좋을 뻔했다. 그래도 공 자체는 좋았다. 그 정도면 잘한 것이다. KT 타선이 약한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구승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상무에서 전역한 후 올 시즌 다시 1군에서 뛰고 있는 구승민은 26경기에서 33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중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11회 올라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조원우 감독은 "전역 후 첫 시즌인데, 잘 던져주고 있다. 마운드에서 투지있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때로 제구가 잘 안 되는 때로 있지만, 불펜이 어려울 때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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