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7이닝 2실점 QS+.. 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22 21:13 / 조회 :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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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30)가 LG 트윈스전에 나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패전 위기다. 피홈런 한 방이 컸고, 타선까지 침묵했다.

레일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였다.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인 셈이다. 하지만 피홈런 한 방에 발목이 잡혔다. 여기에 타선까지 침묵했다. 레일리에게 단 1점의 지원만 안기고 말았다. 이에 패전 위기에 처했다.

롯데에서만 4시즌째 보내고 있는 레일리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78⅓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중이었다. 시즌 초반 불운에 시달렸지만, 5월 중순 이후 어느 정도 해소된 모습이다.

특히 6월 페이스가 좋다 두 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4를 찍고 있다. 3일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16일 SK전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다시 LG를 만났다. 기본적으로 올 시즌 LG에 강했다. LG전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7⅔이닝 2실점(1자책)-6⅔이닝 2실점(1자책)-6⅔이닝 2실점을 만들었다.

이날도 호투를 선보였다.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LG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득점권 위기는 딱 한 번 있었고, 적시타도 맞지 않았다. 병살도 3개나 이끌어냈다.

하지만 4회말 채은성에게 투런포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타선도 침묵하면서 단 1점에 그쳤다. 결국 피홈런 한 방에 패전 위기에 처한 셈이 됐다.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오지환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김현수를 삼진으로, 채은성을 2루 땅볼로 잡았다. 양석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보냈지만, 김재율을 유격수 직선타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들어서는 정상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정주현이 희생번트를 댔지만, 포수 나종덕이 잡아 2루로 송구해 1사 1루가 됐다.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오지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한 정주현을 1루 견제를 통해 런다운으로 몰아 아웃시켰다. 그대로 이닝 종료.

4회말에는 오지환을 2루 땅볼로 처리했고,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현수를 삼진으로 막아 투아웃이 됐지만, 채은성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아 1-2 역전이 되고 말았다. 양석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선두 김재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정상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정주현에게 다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병살을 만들었다.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6회말에는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지환을 볼넷으로 보냈다. 하지만 박용택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만들며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는 김현수-채은성-양석환을 땅볼-삼진-땅볼로 막으며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한 후, 정상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1루. 여기서 롯데 벤치가 움직였고, 레일리를 내렸다. 두 번째 투수 오현택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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