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7이닝 11K 1실점 QS+ 호투.. 시즌 7승 요건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22 20:53 / 조회 : 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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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롯데전에 선발로 출격한 헨리 소사.



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33)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위기도 있었지만, 실점을 딱 1점으로 제어했다. 승리 요건도 갖췄다.

소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5구였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다. 3경기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도 뽑았다. 타선 역시 많은 점수는 아니지만, 2점을 만들었다. 2-1 리드. 소사도 승리 요건을 갖춘 상태로 내려올 수 있었다. 승리하면 시즌 7승이 된다.

올 시즌 소사는 15경기에서 107이닝을 소화하며 6승 4패 103탈삼진, 평균자책점 2.52라는 빼어난 기록을 올리고 있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이닝 1위, 탈삼진 2위다. 꾸준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팀의 에이스로 군림중이다.

최근 한 번 삐끗하기도 했다. 10일 삼성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하지만 직전 등판이던 16일 KIA전에서 8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이날 롯데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롯데전은 세 차례 등판한 바 있다. 7이닝 2실점-8이닝 4실점(3자책)-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이다. 실점이 다소 있기는 했으나, 긴 이닝을 소화하며 몫을 해냈다.

그리고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한 번 7이닝을 먹었고, 실점은 단 1점이 전부였다. 특유의 강속구에 포크볼 등 변화구를 더하며 롯데 타선을 제어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득점권에서 내준 적시타는 1개가 전부였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 시즌 7승이 보인다.

1회초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민병헌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대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김동한이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2사 1,3루가 됐다. 이병규를 삼진으로 제압해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신본기를 2루 땅볼로, 김동한을 3구 삼진으로 막고 투아웃을 잡았다. 번즈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나종덕을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들어서는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민병헌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손아섭을 맞이해 카운트 0-2에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폭투가 되면서 공이 뒤로 빠졌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손아섭이 1루에 들어갔다.

이대호 타석에서 손아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가 됐고, 이대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이병규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신본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김동한을 2루 땅볼로, 번즈를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5회초 수비에서는 나종덕을 삼진으로, 전준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후,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렸다. 폭투가 나와 2사 2,3루가 됐고, 이대호를 볼넷으로 보내 만루가 됐다. 하지만 이병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초에는 신본기를 삼진으로, 김동한을 3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황진수를 삼진으로 막은 후, 전준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전준우에게 도루를 내줘 2사 2루가 됐다. 정훈을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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