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기록 하나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아"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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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과 류중일 감독.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용암택' 박용택(39)의 최다안타 신기록에 대해 언급했다. 기대감도 은연중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용택 신기록 보러 오셨구나"라며 "기록 하나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용택은 현재 통산 231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양신' 양준혁이 가지고 있는 통산 최다안타인 2318안타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제 22일 롯데전에서 1개를 치면 타이, 2개를 치면 신기록이다. 최대 관심사라 할 수 있다. KBO 리그의 역사를 쓰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날 박용택이 상대할 롯데 선발은 브룩스 레일리(30)다. 박용택은 올 시즌 레일리를 상대로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를 기록중이다. 타율은 0.143. 4월 8일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5월 10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였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롯데 선발이 좌완 레일리지만, 박용택은 선발로 나간다. 박용택이 최다안타를 달성하면,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를 올릴 예정이다. 이닝 종료 후 교대 시간에 꽃다발을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홈런이나 안타, 탈삼진 등 리그에서 최다 기록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취재진에서 '감독님도 1호 기록 많이 가지고 있지 않으시냐'고 하자 "그런가"라며 의뭉을 떨었다. 류중일 감독은 잠실구장 개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후 "어제 청주에서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면 기록이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더라. 그런데 그 이상 안타가 없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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