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진서연이 떠올리는 故김주혁 "200% 맞춰주는 선배"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6.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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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과 함께 영화 '독전'에 출연한 배우 진서연/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인생술집'에서 배우 진서연이 영화 '독전'에 함께 출연한 배우 故 김주혁을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샤이니 키, 민호, 오나라, 진서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희철은 진서연에게 "영화 '독전'에 함께 출연한 故김주혁은 어떤 분이셨나"라고 물었다.

진서연은 "촬영 리허설을 해야하는데 창피해서 리허설도 안보여주신다. 너무 샤이해서 눈도 못마주치셨다. 저 혼자 재잘재잘거렸다"라며 "저희는 리허설도 없이 '여기서 시작해서 여기서 끝내자' 동선만 맞추고 (연기)했다"라고 털어놨다.

MC 한혜진은 "워낙 (영화 '독전'에서) 두 분 다 센 캐릭터로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니까 촬영장에서 '누가누가 더 센가' 했을 것 같다"라고 촬영장의 분위기를 물었다.


이에 진서연은 "남자배우라도 경쟁의식이 생기는 배우가 있다"라며 "'이 장면에서는 내가 따먹어야지'라고 속으로 생각해도 느껴지는 배우가 있는데 주혁 선배는 이미 '나는 너한테 다 맞출거야'라는 에너지를 계속 풍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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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에 출연한 배우 故 김주혁/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이어 "우리는 리허설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대본에 없는걸 해도 주혁 선배는 다 받아주신다. 한 200%? 제가 연기하면서 깜짝깜짝 놀란적이 많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 "진짜 고수라서 그럴 수 있는거야"라고 말했다.

진서연은 "주혁 선배는 여유가 진짜 많다. '내가 나중에 상대 배우를 빛나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하게 한 배우다"라고 전했다.

한혜진은 "영화 '독전'을 보고 나서 정말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잃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진서연은 "시사회때 함께 촬영한 배우들이 '언니는 많이 울겠다'라고 하더라. 김주혁과 가까웠고 그의 모습이 나오니까 '언니는 혼자 다른 감정이겠다'라고 해서 긴장하고 봤다"라면서 "그런데 김주혁이 안보이더라. 영화에는 (김주혁이 맡은 캐릭터인) 진하림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서연은 MC들이 "진서연이 최근 주목받는걸 김주혁이 알았다면 뭐라고 하셨을까"라고 묻자 "그냥 장난치셨을거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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