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완패' 메시의 명예회복은 없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22 04:52 / 조회 : 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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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1)의 명예회복은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무 1패(승점 1점)가 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메시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에 1-1로 비기는 수모를 겪었다. 16강 진출도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아르헨티나는 갈 길이 바쁘다. 이런 아르헨티나를 이끌어야 할 사람은 바로 메시다. 크로아티아전에서 그의 활약이 필요했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메시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존재감은 미미했다. 메시는 뒤에서 넘어온 볼을 문전 앞에서 발을 뻗었으나 아쉽게 미치지 못했다. 전반 13분에는 메시가 찔러준 패스가 살비오를 거쳐 메사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은 더욱 심했다. 공격다운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도 엉망이었다. 결국 허술한 수비는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8분 키바예로 골키퍼가 클리어를 하지 못한 것이다. 레비치는 자신의 앞으로 떨어진 공을 지체없이 발리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나마 후반 18분 한 장면이 나왔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과인이 문전으로 메사에게 연결했고, 메사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흐른 볼을 메시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엔 수비가 쳐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하염없이 추락했다. 선수들 모두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아르헨티나를 메시 홀로 살릴 수는 없었다. 메시도, 선수들도 모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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