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크로아티아, '무기력' 아르헨티나에 3-0 완승.. 16강 확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22 04:51 / 조회 : 3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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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성공시킨 레비치./AFPBBNews=뉴스1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2승(승점 6점)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무 1패가 되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커졌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썼다. 만주키치가 원톱에 배치됐고, 페리시치, 모드리치, 레비치가 2선에 섰다. 리키타치, 브로조비치가 중원을 맡았고, 포백에는 스트리니치, 비다, 로브렌, 브루살리코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꼈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3-4-3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메시는 아구에로, 메사와 함께 공격진으로 나섰다. 아쿠나, 페레즈, 마스체라노, 살비오가 중원에 섰다. 스리백은 타글리아피코, 오타멘디, 메르카도가 배치됐다. 골문은 키바예로가 맡았다.

전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12분 메시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뒤에서 넘어온 볼을 문전 앞에서 발을 뻗었으나 아쉽게 미치지 못했다. 이어 메사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되던 가운데, 전반 29분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아르헨티나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골키퍼가 놓친 공을 수비수가 걷어냈는데 메사의 발 앞으로 떨어졌다. 메사가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크로아티아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만주키치가 오픈 찬스를 맞았다.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방향이 잘못됐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이었지만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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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을 하는 메시./AFPBBNews=뉴스1



후반 8분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키바예로 골키퍼가 클리어를 하지 못한 것이다. 레비치는 자신의 앞으로 떨어진 공을 지체없이 발리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 살비오를 빼고 이과인과 파본을 투입했다. 크로아티아도 선수를 교체했다. 선제골을 넣은 레비치가 부상을 당했다. 대신 크라마리치가 경기에 투입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8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과인이 문전으로 향하는 메사에게 연결했다.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흐른 볼을 메시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엔 수비가 쳐냈다.

그리고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썼다. 페레즈를 빼고 디발라를 투입시켜 공격을 더 강화했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무기력해졌다. 무의미한 크로스를 남발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5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모드리치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리키타치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이렇게 크로아티아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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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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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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