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포커스] 누가 호주를 약하다 했는가...덴마크도 혼쭐났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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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프랑스에 이어 덴마크도 혼쭐났다. 궁지에 몰린 호주는 더욱 끈질겼다.

호주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호주는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작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호주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프랑스와 1차전에서도 이를 증명했다.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 등 세계 최강 라인업을 구축한 프랑스를 상대로 끈질긴 경기를 펼쳤다. 후반까지 1-1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자책골 실점으로 석패했다.

경기 후 많은 이들이 프랑스의 승리보다 호주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프랑스의 골이 모두 시원치 않았던 이유가 컸다. VAR에 이은 페널티킥과 골라인 판독기에 의한 득점 인정이 프랑스의 승리를 도왔다. ‘프랑스가 혼쭐났다’는 표현으로 경기를 요약할 수 있었다.

프랑스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호주는 덴마크전에서도 반란을 꿈꿨다. 프랑스전과 동일한 선수와 라인업을 꺼냈다.


무론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7분 만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일격을 당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호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 경기마저 패하면 탈락이 유력했다. 마지막 페루전에 승리해도 탈락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었다.

호주는 끈질겼다.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공격으로 덴마크를 공략했다. 쉴 새 없는 공격 시도로 수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키의 헤더슈팅이 포울센의 팔을 맞고 굴절됐다. 주심은 VAR 판정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예디낙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1-1 동점 후 호주는 더욱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 FIFA랭킹은 덴마크가 12위, 호주가 36위로 정확히 3배 차이가 났지만, 그 격차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호주의 공격이 더 압도적이었다. 특히 막판 공격이 매서웠다. 교체 투입된 최연소 아르자니가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덴마크를 위협했다. 레키의 슈팅도 날카로웠다.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이 아쉬울 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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