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로사노, 英언론도 주목하는 킬러 전쟁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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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신태용호의 에이스 손흥민(26, 토트넘)과 독일을 침몰시켰던 이르빙 로사노(23, 멕시코 시티)가 킬러 전쟁을 벌인다.

한국은 24일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스웨덴전을 0-1로 패한 한국으로서는 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도 정해질 전망이다.


한국의 승리를 위해서는 최전방에 위치한 공격수들의 골이 필요하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 누구보다도 손흥민은 확실한 한 방을 갖춘 공격수다.

영국 ‘더 선’도 손흥민을 주목했다. 21일 ‘더 선’은 “손흥민은 스웨덴전에서 부진한 경기를 했다. 그렇기에 멕시코전에서는 필사적으로 뛸 것이다”라고 전망하면서 “아니면 그가 예상보다 빨리 런던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멕시코전에서도 부진할 경우 손흥민의 이번 월드컵도 사실상 끝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선’은 멕시코의 주목할 선수로 로사노를 꼽았다. 멕시코 공격을 대표하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아닌 점에서 의외로 여길 수 있지만, 로사노가 독일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점을 고려하면 ‘더 선’의 결정이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다.


‘더 선’은 “로사노는 독일을 쓰러뜨린 선수다. 감기 증세가 있지만 한국전에는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로사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국은 스웨덴전에서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신태용 감독은 이 점을 지적하며 개선할 방법을 강구했다. 스웨덴전에서 특유의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지 못한 손흥민도 동기부여가 되기 충분했다.

로사노는 일약 멕시코 국민 영웅이 됐다. 그 기세를 한국전에서도 이어간다면 에르난데스를 이을 멕시코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될 수 있다. 저조한 몸상태는 좋은 팀 분위기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양팀을 대표하는 킬러의 대결에 따라 양팀의 결과도 결정된다. 손흥민과 로사노의 발 끝에 한국과 멕시코의 운명이 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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