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동준, 4⅔이닝 5실점 강판.. 시즌 첫 패 위기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21 20:15 / 조회 : 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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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두산전에 선발 출전한 넥센 히어로즈 김동준.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 '영건 우완' 김동준(26)이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아쉬운 피칭을 기록하고 말았다. 패전 위기다.

김동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5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직전 등판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지만, 이날은 쉽지 않았다.

2012년 넥센에 입단한 김동준은 2014년 1군에 데뷔했다. 첫 시즌 5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44를 올렸다.


경찰 야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김동준은 올 시즌 다시 1군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까지 18경기에서 28이닝을 소화하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중이다. 표본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내용이 좋다.

선발투수 공백이 발생하면서 직전 등판부터는 선발로 나서고 있다. 15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치렀고,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자신의 데뷔 첫 선발승이었다. 넥센은 이날부터 내리 5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이날 김동준이 다시 선발로 출격했다. 상대는 두산. 올 시즌 불펜으로는 두산전 3경기에 나선 바 있다. 1이닝 3실점-1이닝 무실점-2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였다.

이날은 쉽지 않았다. 1회말 1점, 3회말 2점을 내줬고, 4회말과 5회말 다시 1점씩 허용했다.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고 말았다. 이전 선발 등판에서는 준수했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1회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진호를 1루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갔다. 박건우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사 3루가 됐고, 박건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양의지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을 만들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최주환에게 우측 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원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오재일에게 유격수 우측 내야안타를 내준 후, 류지혁을 1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3회말 들어서는 허경민에게 2루수를 스쳐 중견수 우측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다.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건우에게 좌측 적시 2루타를 내줘 0-2가 됐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박건우는 3루까지 들어가 다시 1사 3루가 됐고, 김재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3이 됐다.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박병호의 솔로포로 1-3이 됐고, 김동준은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최주환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가 됐고,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 사이 최주환이 3루에 들어가 1사 3루.

오재일을 삼진으로 막았으나, 류지혁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1-4가 됐다. 허경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다시 내줘 2사 1,3루에 몰렸고, 정진호 타석에서 허경민에게 2루 도루를 내줘 2사 2,3루가 됐다. 정진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박건우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재환은 1루 땅볼로 돌려보냈다. 여기서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스코어 1-5가 됐다. 결국 김동준은 여기까지였다. 이승호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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