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6이닝 7K 1실점 QS 호투.. 시즌 11승 요건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21 20:35 / 조회 : 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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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세스 후랭코프.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무패 에이스' 세스 후랭코프(30)가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뽐냈다. 시즌 11승도 바라보고 있다.

후랭코프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호투였다.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요건도 갖췄다. 최소한 패하지는 않을 상황이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입단한 후랭코프는 호투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4경기에서 77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을 마크하고 있다. 0.184의 피안타율에 1.09의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를 만들고 있다.

리그 다승 1위, 피안타율 1위, 평균자책점 2위, WHIP 4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다. 특히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투수가 후랭코프다. 나아가 아직 패전이 없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6월 들어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했다. 6이닝 무실점-6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이날은 넥센을 상대로 출격했다. 지난 4월 15일 넥센전에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팀이 3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 끊을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후랭코프는 팀의 기대에 오롯이 부응했다. 1실점이 있었지만, 이를 빼면 완벽했다. 또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승리요건도 갖췄다. 귀중한 호투를 선보인 셈이다.

1회초 예진원을 초구에 2루 땅볼로 잡았고, 이택근을 삼진, 김하성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막았다. 2회초에는 박병호를 3루 땅볼로, 고종욱을 삼진으로, 김민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

3회초 들어 초이스-김혜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후랭코프는 주효상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예진원을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여기서 일격을 허용했다. 박병호에게 좌중간 야구장 외벽 최상단을 때리는 비거리 140m짜리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 3-1. 고종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들어서는 김민성을 삼진으로 막은 뒤, 초이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혜성에게 2루 땅볼을 유도, 선행주자를 잡았다. 김혜성에게 2루 도루를 내줬지만, 주효상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에는 예진원을 투수 직선타로 잡았고,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병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이에 박병호를 자동 고의4구로 보내 2사 1,2루가 됐다. 고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제압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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