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응원, 신태용호의 긍정 분위기 효과 기대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21 15:10 / 조회 :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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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원정 월드컵 응원에 나선다. 경기는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멕시코전이다.

한국은 24일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숨가쁜 러시아 일정의 마지막은 신태용호를 응원하는 것으로 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현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라커룸도 방문하기로 했다.

월드컵 때 현직 대통령의 경기장 방문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한일 월드컵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회 기간 중 5차례 경기장을 방문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은 1차전 스웨덴전 패배로 의기소침한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대회에서 팬들의 응원만큼이나 국가 수장의 응원은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에게는 강한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각오를 다지게 된다.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병지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응원으로 후배들이 멕시코전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았다. 그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 긴장하고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 응원을 한다면 경기에 대한 집중도 더 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일전의 경우 평소보다 더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예도 덧붙였다.

윤덕여 여자 A대표팀 감독도 “선수들의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 동계 올림픽 때도 최대한 많은 시간을 내 현장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치며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긍정 분위기를 가지며 경기에 임한 것이 컸다.

멕시코전을 앞둔 대표팀에도 이러한 분위기 연출과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마음 가짐이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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