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거인' 이후 '마녀', 또다른 면 봐주셨으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6.21 16:09 / 조회 : 2837
  • 글자크기조절
image
영화 '마녀'의 최우식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배우 최우식(28)이 영화 '거인'이 자신의 출세작이 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우식은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개봉을 앞둔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우식은 영화 '거인', '부산행', '옥자', '궁합'과 드라마 '쌈,마이웨이', '호구의 사랑'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입지를 굳인 20대 대표 배우 중 한 명. 특히 '거인'(2014)으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비롯해 상을 휩쓸다시피 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드러내며 더욱 활동 영역을 넓혔다. '마녀' 이후에도 '물괴', '사냥의 시간' 등을 선보일 예정인 그는 현재 '옥자'로 호흡을 맞췄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를 촬영 중이다.

image
영화 '마녀'의 최우식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최우식은 "'거인'의 영향이 가장 컸다. '옥자'도 '부산행'도 '거인'을 보고 러브콜을 해 주신 작품이었다. 그게 사실이니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면서 "'거인'이 영화 쪽에 제 이름을 알리게 된 최고 작품이었고, 봉준호 연상호 감독님 모두 '거인'을 통해 저의 다른 이미지를 보셨던 것 같다.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거인' 김태용 감독님이랑 저랑 3살 차이밖에 안난다. 현장에서 엄청 징징대고 감독님도 징징대고 엄청 저희 둘이 찍었는데 그것이 이 정도로 서로에게 이렇게 좋은 작품이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우식은 '거인'의 경험이 있기에 '마녀'의 서늘하고 시크한 캐릭터를 더욱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고도 고백했다. 최우식은 "그간 뭔가 찌질하고 쑥맥인 캐릭터를 많이 하면서 그 이미지로 많이 굳는 거 아니야 했지만, 그 중에서도 제 다른 면을 보시고 연락을 해주신다는 자체가 감사하다"면서 ""마녀" 같은 이미지도 보시고 또 많이 연락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신세계', '대호', 'VIP'의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6월 27일 개봉한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