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 준비’ 아르헨티나, 메시 투톱에 승리 맡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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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아르헨티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승부수를 꺼낸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투톱으로 크로아티아를 상대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고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크로아티아를 꺾어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러시아 월드컵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 2014년 브라질에서 천신만고 끝에 결승전에 올랐지만 독일에 결승골을 헌납해 패배했다. 월드컵 트로피만 없는 메시 입장에서도 이번 대회는 큰 동기부여다.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는 조별리그 통과가 먼저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와 D조에 묶였다. 대회 전 죽음의 조로 평가됐지만, 객관적 전력상 아이슬란드전은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예측됐다.

언제나 변수는 생기고 축구공은 둥글다. 아이슬란드는 타이트한 두 줄 대형 아래 빠르고 조직적인 역습을 얹혔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 공격 자원을 보유했지만 메시 의존증에서 탈피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메시가 페널티 킥까지 실축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아이슬란드는 소기의 성과를 이룬 반면 아르헨티나는 패배와 같은 분위기였다. 16강 진출 청신호와 죽음의 조 탈출을 위해서 크로아티아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TYC 스포츠’에 따르면 삼파올리 감독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크로아티아전 대비 훈련에서 스리백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3-4-3과 3-5-2 시스템을 고민한 끝에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에게 프리롤 임무는 변함없어 보이지만, 한 칸 위에 전진 배치해 선제골을 노릴 생각이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와 아구에로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메사, 아쿠냐, 마스체라노, 페레스, 살비오가 허리에 포진한다. 아쿠냐와 살비오는 윙백에서 공수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에서 4-2-3-1 시스템에 메시를 2선에 배치했다. 디 마리아와 메시가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를 보유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바꾼 스리백이 어떤 효과를 보일지 주목된다.

■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전 예상 라인업

GK : 카바예로

DF : 메르카도, 오타멘디, 타글리아피코

MF : 살비오, 페레스, 마스체라노, 메사, 아쿠냐

FW : 메시, 아구에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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