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거짓말'PD "막장 논란?..막장도 잘만들면 걸작"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6.21 14:50 / 조회 :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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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PD / 사진=김창현 기자


'비밀과 거짓말'의 김정호 PD가 막장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김용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호 PD는 재벌가 출생의 비밀을 소재로한 '비밀과 거짓말'이 막장 드라마라는 지적에 대해 "드라마가 막장인지 아닌지 여부는 디테일에 있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드라마를 만들 때 고려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다. 소재 뿐 아니라 드라마 만듦새 같은 디테일이 중요하다. 그런 감정이 센 소재도 잘 만들면 된다"라며 "감정이 세다고 해서 막장으로 비난받는 것이 아니고 보는 사람들의 감정을 요동치게 만들고, 인간들의 일그러진 긍정적인 단면을 보게 한다면 막장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장도 잘 만들면 걸작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승아, 서해원, 이중문, 김경남, 서인석, 전노민, 이일화, 김혜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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