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넥센行 소감 "컨디션 좋다..KS 우승 힘 보탤 것"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6.21 14:12 / 조회 :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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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해커 /사진=뉴스1


연봉과 인센티브 포함 30만 달러를 받은 조건으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우완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5)가 소감을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며 좋은 모습으로 넥센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이야기했다.

넥센은 21일 오후 공식 자료를 통해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당한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로 해커와 연봉 및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30만 달러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 직후 해커는 넥센을 통해 "KBO 리그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넥센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실전에 대비했던 만큼 피칭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해커는 "현재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남은 시즌 넥센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3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 무대를 밟은 해커는 5시즌 동안 통산 137경기에서 56승 34패 평균 자책점 3.52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승 이상을 거두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5년에는 19승 5패 평균 자책점 3.13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한편 해커는 오는 25일 한국에 입국, 비자 발급 등의 절차를 거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등판 일정은 논의 후 확정할 방침이다. 해커의 계약에 앞서 넥센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서 불의의 부상을 입은 에스밀 로저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21일 오전 KBO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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