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럽 A매치 최다골' 호날두 "매우 행복하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6.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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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FPBBNews=뉴스1


자신의 A매치 85호골을 넣으며 유럽 선수 가운데 역대 최다골을 경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소감을 전했다. 골을 넣어 매우 행복한 동시에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분 주앙 무티뉴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소속으로 넣은 85번째 골이었으며, 포르투갈 1-0 승리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 승리로 포르투갈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B조 2위가 됐다. 오는 26일 이란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앞선 16일 스페인과 1차전에서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모로코전 득점으로 152번째 A매치에서 85호 골을 넣었다. A매치 85경기서 84골을 넣은 헝가리의 축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2006년 사망)의 유럽 A매치 최다골을 경신했다.

ESPN에 따르면 대기록 달성 소식을 전해 들은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무엇보다 골로 인해 팀이 이길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골을 넣을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토스 감독 역시 "호날두는 와인과 같은 선수"라며 "그는 보통 선수와 다르게 나이가 들수록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더 진화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세계 A매치 통산 최다골은 이란 대표팀 소속으로 149경기에 출전해 109골을 넣은 전설적인 공격수 알리 다에이(49)다. 호날두가 앞으로 25골만 더 넣는다면 다에이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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