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역대급 제작 스케일 자부하는 이유 '넷'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6.21 10:14 / 조회 : 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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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tvN 새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역대급 제작 스케일'을 자부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스튜디오드래곤)측은 21일 "구한말 격동의 근대사를 담기 위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스케일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 시대의 세트장을 제작했는가하면 촬영을 위한 이동 거리와 등장하는 보조 출연자의 숫자 등도 가히 '역대급'이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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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담았다

'미스터 션샤인'은 구한말 격동의 근대사를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2018년 현재까지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가을과 겨울, 봄과 여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펼쳐진다.

더불어 당시 시대상을 충분히 표현하고자 CG(Computer Graphic)와 특수효과 등 후반 작업에서도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

◆이동거리 4만Km-전국 방방곡곡을 찍었다

1871년 신미양요와 1900년대 근대 조선의 근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 션샤인'은 역사적인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당시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촬영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부산, 대구, 대전, 경북 경주와 안동, 경남 합천과 하동, 전북 부안과 전주, 충북 청주, 충남 논산, 인천 강화 등 촬영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이동한 거리만 무려 4만Km에 이른다.

특히 미군이 군함을 앞세우고 강화도 초지진에 상륙해 전투를 벌인 신미양요 장면은 최첨단 기기와 특수 효과를 이용,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을 실감나게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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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출연 인원 약 1만 명-1900년대 의상 직접 제작

'미스터 션샤인'은 조선의 문물과 '모던보이', '모던걸' 등 신문물이 공존하는 1900년대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역대급 규모의 보조 출연자를 동원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신미양요, 미서전쟁 등 다수의 외국인 보조 출연자가 필요한 전쟁신을 비롯해 촬영 기간 동안 등장한 출연자 수만 약 1만명에 달한다. 장면마다 시대상을 반영한 의복을 입은 보조 출연자들로 인해 더욱 풍성하고 빈틈 없는 영상이 완성됐다.

제작사 측은 "더욱이 1900년대 시대상을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전무한 그 시대의 의상들을 직접 제작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로 인해 출연 배우들을 비롯해 보조 출연자들이 입는 의상 제작비만도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역대급 규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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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세트규모 약 8000평(논산 야외세트: 6000평, 대전 실내세트: 2000평)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 근대 모습을 재현해낸 단독 세트장을 구성했다. 충남 논산에 1900년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시대를 아우르는 야외 세트장을 마련해 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건축물들과 이동수단이었던 전차, 홍교, 성벽 등을 디테일하게 재현했다.

대전에 위치한 스튜디오에는 2000평에 달하는 실내 세트장을 구축, 호텔 '글로리'와 미 대사관 사무실 등 각 장소의 내부, 세밀한 부분까지 구현하는 등 실제감을 높였다.

제작사 측은 "'미스터 션샤인'이 담아내려는 시대적인 배경부터가 지금까지 여느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촬영에 임했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이 모든 과정들로 인해, 그 시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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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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