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강세' 유럽, '월드컵 사상 최초 4연속 우승' 거머쥐나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21 09:48 / 조회 : 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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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AFPBBNews=뉴스1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유럽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 과연 월드컵 사상 최초로 유럽 국가 4연속 우승까지 이뤄낼 수 있을까.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32개국은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치고, 현재 2차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의 역사에서는 개최 대륙에 속한 국가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인다는 전통이 대체로 이어져왔다. 물론 예외는 있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한 것과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독일이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 등 2번이 있었다.

이번에도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유럽대륙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럽 국가들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8승 4무 2패로 압도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패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FIFA 랭킹 1위 F조 독일이 멕시코에 0-1로 패한 것 및 H조의 폴란드가 세네갈에게 1-2로 패한 것이었다.


유일한 유럽 국가 간 맞대결이었던 B조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3-3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스웨덴, 잉글랜드 등은 모두 무난하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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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표팀./AFPBBNews=뉴스1





반면 유럽 국가의 대항마인 남미 국가들은 자존심을 구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1승 2무 2패에 그쳤다. 우루과이만 이집트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남미를 대표하는 '양강' 아르헨티나과 브라질이 각각 아이슬란드와 스위스에 1-1 무승부에 그친 게 뼈아팠다.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콜롬비아는 4년 전 조별리그에서 완승을 거둔 일본에게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페루 역시 덴마크에 0-1로 패했다.

조별예선 2차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A조의 러시아는 이집트에도 3-1로 승리하며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의 포르투갈은 모로코를 제물로 첫 승에 성공, 1승 1무를 나타내고 있다. 모로코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역시 B조의 스페인은 '늪 축구' 이란을 꺾고 포르투갈과 B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럽 국가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유럽 국가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독주 행진을 이어왔다. 2006 독일월드컵 이탈리아, 2010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등 유럽 국가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유럽 국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4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순항 중이다. 과연 유럽 국가의 월드컵 사상 최초의 4연속 우승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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