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모로코 꺾고 첫 승.. 모로코 탈락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20 22:53 / 조회 : 4016
  • 글자크기조절
image
호날두./AFPBBNews=뉴스1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러시아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포르투갈은 2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하며 1승 1무로 B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모로코는 2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첫 탈락 국가가 됐다.

포르투갈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호날두는 게데스와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실바, 무티뉴, 카르발류, 마리우가 배치됐다. 포백은 소아레스, 폰테, 페페, 게레이루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파트리시우가 꼈다.

모로코는 4-2-3-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부타이브가 최전방으로 나섰고, 지예흐, 벨한다, 암라바트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부소우파, 엘 아마디가, 포백에는 하키미, 코스타, 베나티아, 디라르가 맡았다. 골문은 무니르가 지켰다.

선제골은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전반 4분 만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다이빙 헤더로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먼저 내준 모로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1분 베네티아의 헤딩슛, 전반 18분 지예흐의 왼발 슈팅 등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호날두에게 프리킥 찬스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수비벽에 막혀 아쉽게 실패했다. 전반 39분에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호날두는 쇄도해 들어가는 게데스에게 로빙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게데스가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까지 모로코의 공세는 거셌다. 하지만 결과로 나오지는 못했다.

image
기뻐하는 포르투갈 선수들./AFPBBNews=뉴스1



호날두는 후반 5분 또 한번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게데스의 빗맛은 슈팅이 호날두 앞으로 굴러왔다. 호날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모로코는 쉴 틈 없이 포르투갈을 괴롭혔다. 후반 10분과 12분 연이어 벨한다가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5분에는 베나티아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그러자 포르투갈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실바를 빼고 마르틴스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모로코 역시 교체카드를 썼다. 부타이브를 빼고 엘 카일을 넣었다. 바로 이어 포르투갈은 두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마리우 대신 페르난데스가 들어갔다.

모로코의 반격은 계속됐다. 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지예흐, 베나티아 등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포르투갈 골문을 노렸으나 결국 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