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포' 박병호 "기록 생각 안 해.. 점수 만드는 것에 집중"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20 22:26 / 조회 : 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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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쐐기를 박는 강력한 한 방을 터뜨린 박병호.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잠실 원정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4번 타자' 박병호(32)가 결정적인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7회 터진 박병호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8-5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최근 5연승은 질주했다. 지난 주말 홈 3연전 싹쓸이에 이어, 이번 잠실 원정 첫 두 경기를 다 잡았다. 전날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날도 치열했지만, 웃은 쪽은 넥센이었다.

2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먼저 6점을 냈다. 이후 4회말과 5회말 3점과 2점을 내주며 6-5로 쫓겼다. 그리고 7회초 다시 달아났다.

박병호가 나섰다. 박병호는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날려 6-5에서 8-5를 만들었다.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고, 넥센이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최근 5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가는 중이다. 위용을 되찾은 모습이다.

경기 후 박병호는 "최근 감을 찾았다기보다는 앞 타자 (김)하성이가 잘해주고 있다. 출루를 하면서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2경기 연속 안타가 나왔는데, 행운이 따른 것도 있었다. 중요한 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중심타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개인기록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그것만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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