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은' 주자 박건우, 교체 없이 경기 계속 출전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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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타구에 맞은 후 고통을 호소하는 박건우.





1루 주자로 나갔다가 안타 타구에 발을 맞은 두산 베어스 박건우(28)가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다. 고통을 호소했지만, 참고 뛴다.


박건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전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건우는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김재환.

여기서 상황이 발생했다. 김재환이 상대 투수 양현의 2구를 잡아당겼다. 1-2루 사이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 그런데 이 타구에 박건우가 맞았다.


규정상 타자가 친 타구에 주자가 맞으면 해당 주자는 아웃되고, 타자는 내야안타 처리된다. 이에 박건우는 그대로 아웃됐다.

타구에 맞은 박건우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왼쪽 발에 맞은 고통이 상당해 보였다. 결국 박건우는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돌아왔다. 하지만 교체는 없었다. 박건우 스스로 경기 출장 의지를 보였다.

두산 관계자는 "왼쪽 엄지와 검지발가락 부분에 타박상을 입었다. 그래도 경기 출전 의사를 밝혔다. 계속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건우는 6회초 수비를 소화했고, 6회말 타석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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