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8선' 서청원 "당 떠난다..눈물 흘리지 않을 것"

이슈팀 / 입력 : 2018.06.20 15:33 / 조회 : 8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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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을 전격 발표했다.


20일 서청원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과 SNS를 통해 탈당 결심을 밝혔다. 그는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라며 "오래 몸담아 온 당을 떠난다. 마지막 소임이라 여겨 눈물을 흘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청원 의원은 "보수정당이 새로 태어나 튼튼히 국가를 지키는 정치 복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국민의 분노를 자아낸 보수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서청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친이·친박 분쟁으로 다시 불신의 회오리에 빠졌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여기에 "탈당을 결정한 건 그 때문"이라면서 "후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로세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열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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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청원 의원 페이스북



일간지 기자 출신인 서청원 의원은 전두환 신군부 집권 시절이던 1981년 당시 민한당 후보로 나서서 제11대 국회에 입성했다. 1990년 거대여당인 민자당의 출현을 가져온 3당 합당 이후 지금의 자유한국당 계열 정당인으로 활동한 8선 의원이자 현 20대 국회 최다선이다.

이로 인해 자유한국당 의석수는 기존 113석에서 112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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