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 비밀리에 레너드 만났다…마음 돌리나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6.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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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좌)와 그렉 포포비치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카와이 레너드(27)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떠나고 싶다고 밝혔지만, 팀의 그렉 포포비치(69) 감독은 레너드의 잔류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지난 화요일 포포비치 감독이레너드와 만났다"면서 "포포비치와 레너드의 만남은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과 레너드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현지에서는 포포비치 감독이 레너드의 잔류를 위해 설득하러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레너드는 최근 샌안토니오를 떠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와 재활 과정을 놓고 꾸준히 대립하면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레너드는 소속팀의 만류에도 단독적으로 재활 팀을 꾸려 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장에 나오지 않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결국 레너드는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현재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이미 포포비치 감독은 레너드를 한 차례 만난 적 있다. 지난주 재계약을 맺기 위해 레너드를 직접 찾아갔는데, 돌아온 대답은 "이적하고 싶다"였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레너드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부상 등을 이유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스타 2회, 올디펜시브팀 2회, 올해의 수비 선수 2회, 파이널 우승 1회 등 화려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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