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긱스 "크로스‧모드리치 같은 선수 영입 필요"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6.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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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 웨일스 대표팀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45) 웨일스 감독이 친정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긱스는 20일(한국시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를 통해 "맨유는 화력이 뛰어나지만 미드필더와 수비 쪽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현 전력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긱스는 맨유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토니 크로스(28), 루카 모드리치(33)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패스 센스가 좋고 경기 조율도 가능한 톱 레벨급 선수들이다. 긱스는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볼을 지킬 줄 아는 미드필더들이다. 맨유에는 그런 선수들이 부족하다"면서 "크로스와 모드리치 유형의 선수를 영입하고 폴 포그바(25)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긱스는 또 "맨유는 항상 최고의 수비수들과 함께 했다"면서 "개리 팔리스터(53), 스티브 브루스(58), 야프 스탐(46), 리오 퍼디난드(40), 네마냐 비디치(37) 등이 맨유에서 뛰었다. 그들은 항상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했지만 현재 맨유에는 훌륭한 수비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28골만 내줘 리그 최소 실점 부문 2위를 기록했지만, 수비진보다는 다비드 데헤아(28) 골키퍼의 활약상이 주목을 받았다.

긱스는 "똑같은 얘기이지만 현재 선수단으로 좋을 성적을 내는 것은 힘든 일"이라면서 "맨유가 어떤 선수를 데리고 올지는 모르겠지만 미드필더와 수비수는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며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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