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이집트 감독 한탄, “살라 혼자서 훈련 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20 11:18 / 조회 :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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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집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 앞에서 사람이었다. 그를 지켜보던 엑토르 쿠페르 감독은 그저 한숨만 쉬었다.

이집트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2연패 당한 이집트는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 됐다.

이날 경기는 살라의 첫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확실한 이집트 에이스이나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출전이 불투명했음에도 회복에만 전념하며 이번 월드컵만 바라봤다.

쿠페르 감독은 중요한 러시아전에서 살라를 기용했지만, 홈 팀 러시아 기세에 무너졌다. 살라는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채 후반 28분 페널티킥 골을 제외하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메디컬 스태프 판단에 따라 괜찮다고 말했다. 나는 살라가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생각했다. 사실 그는 동료들과 훈련할 수 없었고, 혼자서만 준비했다”라며 살라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어 살라 부상에 안타까움도 숨기지 않았다. 쿠페르 감독은 “만약 레알전에서 부상 당하지 않았다면 3주 동안 같이 훈련했을 것이다. 살라가 최고 컨디션이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기 힘들다. 살라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집트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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