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푹 쉬세요"..故 김태호 향한 연예계 추모 물결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6.20 11:44 / 조회 :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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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사진=김태호 블로그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로 사망한 가운데, 연예계에서 그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김태호는 지난 17일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서 일어난 화재로 사망했다. 향년 51세.

이번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유흥주점에 불을 내고 도주한 50대 용의자 이모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주점의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주인과 싸웠고 "주점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뒤 실제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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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사진=스타뉴스, 김원효 인스타그램


故 김태호의 비보를 접한 동료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개그맨 김원효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디에서든 보고 계시겠죠? 감사합니다. 가지도 계시던 그 마음. 감사합니다. 이렇게나마 전해봅니다. 한참 늦은 후배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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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서인아/사진=스타뉴스, 서인아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서인아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호오빠. 몇주 전만 해도 오빠랑 이렇게 행사도 같이 했었는데. 오랜만에 호흡도 잘 맞다며 칭찬해주고 늘 1순위로 예뻐해주던 오빠.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와서 일 같이 하자고 먼저 손 내밀어주던 오빠"라는 글과 함께 故 김태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런데 오빠.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에요. 거짓말이죠? 믿기지가 않아 한참을 가슴을 쥐면서 가슴 아프게 울었어요. 오빠 힘든 거 다 접어두고 하늘나라에서는 마음 편하게 푹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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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심진화/사진=스타뉴스, 심진화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심진화 역시 "죄송합니다. 오늘 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잠시 미룹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비보를 접하기 전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라이브 방송을 미뤘다.

개그맨 권영찬과 김미진은 각각 "참 열심히 살아온 형인데. 형 좋은 곳으로 부디 가세요. 내일 조문하러 갈께요" "너무 따뜻한 태호오빠. 오빠를 왜 오빠가 왜.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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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식이 게재한 김태호 사진/사진=이용식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용식은 "며칠 전 그 목소리로 어서 전화 줘.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 선배로서 더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태호야"라는 글과 함께 故 김태호의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故 김태호의 빈소는 지난 19일 오후에 마련 됐다.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4층 귀빈실이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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