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인터뷰] 정우영 "亞 선전 많은 자극..할수있다 생각"(일문일답)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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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드필더 정우영(29·빗셀 고베)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 20분(한국 시간 20일 오후 5시 20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펼쳐진 스웨덴과 F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0-1로 졌다. 같은 날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복귀한 선수단은 전날(19일) 간단한 회복 훈련을 실시했고, 이날 본격적으로 멕시코전 대비에 나섰다. 멕시코전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정우영은 스웨덴과 1차전에서 후반 22분 한국의 두 번째 교체 카드로 김신욱 대신 교체 투입, 그라운드를 누볐다. 20일 훈련에 앞서 선수단 인터뷰 대표로 이승우와 정우영이 나섰다.

다음은 20일 훈련을 앞두고 실시한 정우영과 기자회견 일문일답.


- 월드컵 데뷔 소감은. 그리고 멕시코전에선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가.

▶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스웨덴전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멕시코전은 훈련을 오늘 해보고 어떤 형태로 나갈 수 있을 지 알 수 있다. 만약 출전을 하게 된다면 뒤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하면서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공격 포인트 욕심은 사실 없다. 저희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 우리 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나.

▶ 그런 전술적인 부분은 감독님께서 잘 해주실 거라 믿는다. 감독님을 믿고 2경기를 잘 치러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상대가 공격적일 지 수비적으로 나올 지 모른다. 어떻게 나가든 강팀 멕시코를 상대로 한 발 더 뛰고 부딪히며 잘 도와주면 충분히 저희도 할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끼리 믿고 있다.

-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이 자극이 될 텐데.

▶ 아시아에서 상대했을 때에는 라이벌이고 경쟁국이라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아시아 팀들이 경쟁력을 갖고 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 물론 저희한테 많은 자극이 되고 있다. 저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되새기고 있다.

- 멕시코는 중원에서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

▶ 스웨덴은 피지컬로 압도하고 진을 치고 있다고 지공을 통해 높이와 힘을 앞세우는 팀이다. 멕시코는 보셨다시피 빠른 선수가 많다. 개인적으로 돌파를 하고 득점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 독일 같은 강팀 상대로 웅크렸다가 뒷공간을 노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와 할 때 경기 양상은 달라질 거라 본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멕시코를 상대할 것이다.

- 어떻게 멕시코전 준비할 것인가.

▶ 스웨덴전 결과는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많이 사실 힘들어했다. 무너지면 안 될 것 같다. 선수들끼리 모여서 한 얘기는 '여기서 절대 무너지지 말자'였다. 더 강한 상대들이 남았지만 공은 둥글다. 경기는 해봐야 한다. 우리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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