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인터뷰] '막내' 이승우 "월드컵서 韓 3승 못봐..형들 믿는다"(일문일답)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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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이승우가 20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기범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멕시코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 20분(한국 시간 20일 오후 5시 20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펼쳐진 스웨덴과 F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0-1로 졌다. 같은 날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복귀한 선수단은 전날(19일) 간단한 회복 훈련을 실시했고, 이날 본격적으로 멕시코전 대비에 나섰다. 멕시코전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승우는 스웨덴과 1차전에서 후반 28분 한국의 마지막 교체 카드로 구자철 대신 교체 투입,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승우의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훈련에 앞서 선수단 인터뷰 대표로 이승우와 정우영이 나섰다.


다음은 20일 훈련을 앞두고 실시한 이승우와 기자회견 일문일답.

- 월드컵 데뷔 소감은. 그리고 멕시코전에서 골을 넣을 수 있겠나.

▶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 데뷔할 수 있어 기뻤지만, 팀이 아쉽게도 패해 기쁨보다는 아쉬움과 실망이 컸다. 멕시코전, 뛸 지 안 뛸 지 모른다. 감독님만 아신다. 경기장에 들어가게 된다면 공격 포인트가 중요한 것 같진 않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 격려를 받는 상황이다. 득점, 어시스트보다는 팀이 뭉치고 하나가 돼 멕시코를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 지 그런 게 중요하다.

- 막내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는데, 경기 지고 나서 대표팀 분위기 어떤가.

▶ 월드컵 보면서 한국이 3승 한 걸 본 적 없다. 1패밖에 안 했다. 2경기 남았다. 1경기 졌다고 해서 사기가 끝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아직 2경기 남았다. 저희 선수들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저도 형들을 믿고, 코칭스태프를 믿고 있다. 쉽지 않고 어려운 경기지만 할 수 있다는 긍적적인 생각으로 임하겠다.

- 스웨덴과 비교해 멕시코 수비수들은 어떻게 뚫을 건가.

▶ 멕시코 선수들은 투지도 좋고, 파워풀 한 것 같다. 스웨덴은 피지컬이 좋다 보니, 저희 선수들이 빠르게 했어야 했는데 잘 안 먹혔던 것 같다. 멕시코전에서 누가 뛸 지 모르겠지만, 강하게 해야 하고 투지에서 지면 안 된다고 본다. 기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 공격진에서 세밀하게 하면 누를 수 있다고 본다.

- 멕시코전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오늘부터 준비를 하면서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실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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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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