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평생 은인"..'비스' 남태현이 YG 양현석에 전한 진심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6.20 07:31 / 조회 : 266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비디오스타' 방송 화면


남태현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지만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을 향한 그의 마음은 여전했다.


남태현은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 그룹 위너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지난 2016년 팀과 회사를 떠나 독립 레이블을 차리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의 리더로 활동 중인 남태현은 이날 "홀로서기를 하니까 굉장히 어렵더라"며 "매니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도 내가 다 하고 있다. 아무래도 음원 성적도 너무 안 좋다"고 털어놨다.

남태현은 또 "회사가 있을 때는 음원을 제작할 때 비용 지원이 됐는데, 이제 내 사비로 직원들 월급도 주고 해야 하니까 빚이 너무 많아졌다"며 YG엔터테인먼트를 나온 뒤 달라진 상황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야 했던 이유에 대해 남태현은 "자유를 갈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5년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낸 그는 "매니저 분들과 숙소 생활을 하면서 편의점 갈 때도 동행해야 했다. 전화기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남태현은 심신이 지쳐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정신과 약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로 내려갔었다"며 "그 때 곡을 많이 써서 정규 4집까지는 갈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은 여전히 남태현에게 고마운 존재였다. 남태현은 "YG엔터테인먼트는 내가 속해 있으면서 배우고 자란 곳이다. 사장님(양현석)은 평생 내 은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에도 양현석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양현석 사장님에게) 가끔 문자 드린다. 안부 문자도 주고 받으며 좋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남태현은 마지막으로 양현석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현석을 향한 남태현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양현석 사장님 음악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리더의 입장에서 열심히 하려다 보니까 사장님이 느끼시는 힘든 마음이 굉장히 이해가 됩니다. YG 출신이었다는 사실은 평생 가져가야 하니까, 절대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좋은 음악 만들고 좋은 활동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지켜 봐 주세요."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