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포커스] 'PK 선제골+수적 우위' 일본, 행운과 함께 '4년 전 복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19 22:43 / 조회 :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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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킥오프 3분 만에 찾아온 행운. 페널티킥 선제골과 수적 우위까지 등에 업은 일본이 콜롬비아를 꺾었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일본은 4년 전 복수를 꿈꿨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에서 만난 콜롬비아에 4골이나 허용하며 패했다. 악몽이었다. 수비수 요시다 마야도 최근 인터뷰에서 “4년 전과 다를 것이다. 4년 전에는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만회할 기회다”라고 복수를 꿈꿨다.

시작은 매우 좋았다. 행운이 한 보따리로 찾아왔다. 일본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카가와 신지의 페널티킥 골로 손쉽게 앞서갔다. 그 과정에서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퇴장을 당했다. 남은 80분 이상을 수적, 체력적 우위 속에 치를 수 있었다.

콜롬비아의 계획은 모두 꼬였다. 전반 31분 만에 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후안 콰드라도를 빼고 윌마르 바리오스를 투입했다.


콜롬비아는 몇 안 되는 기회에서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콜롬비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후안 퀸테로의 낮게 깔리는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1-1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일본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오랜 시간 10명이서 싸운 콜롬비아이기에,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

일본은 라인을 상당히 끌어올려 콜롬비아에 계속된 공격을 퍼부었다. 그 흐름 속에 일본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8분 오사코의 헤더 슈팅이 골대 맞고 골문으로 굴절돼 들어갔다.

결국 일본이 콜롬비아에 승리를 가져갔다. 그와 동시에 4년 전 복수에도 성공했다. 3분 만에 찾아온 행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복수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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