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적 우위' 일본, 콜롬비아 빈틈 놓치지 않았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6.19 23:04 / 조회 : 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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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오사코 유야와 기쁨을 나누는 일본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일본이 다소 행운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잘 활용해 콜롬비아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대어' 콜롬비아를 잡는 성과로 이어졌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에 위치한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H조 1차전서 2-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후반 28분 오사코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일본은 폴란드, 세네갈이 속한 H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동시에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일본은 경기 초반 행운을 얻었다. 전반 3분 만에 콜롬비아 핵심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핸들링 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페널티킥까지 얻어냈고, 카가와 신지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섰다. 이른 리드였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39분 콜롬비아 퀸타로가 찬 프리킥에 실점하고 말았다.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걷어냈지만 골 라인을 안에 들어간 이후였다.

후반 활로를 만들지 못하던 일본은 득점을 기록한 카가와를 빼고 혼다 게이스케를 넣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우며 세트 피스에 날카로움을 더한 것이다. 동시에 저돌적인 스타일인 혼다를 넣으며 비길 수 없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 교체는 적중했다. 후반 28분 혼다가 올려준 코너킥을 오사코가 헤더로 연결,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스피나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코스로 들어갔다. 이후 일본은 지친 시카사키 대신 빼고 야마구치 호타루를 넣으며 미드필더에 기동력을 불어넣었다.

일본은 공격수들까지 수비에 가담했고, 결국 소중한 한 골 리드를 지켜냈다. 콜롬비아의 빈 틈을 놓치지 않은 일본은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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