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로 사망..안타까운 애도 물결(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6.19 18:09 / 조회 : 4769
  • 글자크기조절
image
개그맨 김태호 / 사진=본인SNS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화재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51세.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태호가 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의 동생이 이날 형의 시신을 확인 후 빈소를 마련했다.

김태호는 군산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려갔으며, 이후 지인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슬하에 딸 두 명을 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개그맨 김태호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10만원 때문에 사망했다", "군산 피해자 3명 중 한 명이 김태호라니", "안타깝다. 명복을 빈다" 등의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19일 오후 마련됐다.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4층 귀빈실이며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image
개그맨 김태호 / 사진=스타뉴스


앞서 지난 17일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유흥주점에 불을 내고 도주한 50대 용의자 이모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주점의 외상값 10만 원 때문에 주인과 싸웠고, "주점에 불을 지르겠다"라고 협박한 뒤 실제로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으며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