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스웨덴전 페널티킥 내준 김민우 위로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6.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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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0 대 1 경기종료 후 손흥민이 김민우를 위로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손흥민과 기성용이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김민우에게 위로를 건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후반 20분 김민우의 태클로 상대에게 내준 페널티킥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경기 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보인 김민우를 위로했다. 특히 손흥민과 기성용이 경기장에서 그를 위로하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을 통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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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 내준 한국 대표팀 김민우를 위로하는 손흥민, 기성용/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민우에게) 고개 떳떳이 들으라고 했다. (김)민우 형이 실수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다"라며 "좋은 모습 보이려다가 실수한 거니까. 국민으로서, 같은 선수로서 그런 부분에서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기 안 죽었으면 좋겠다. 운동장에서 한 발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김민우를 위로했다.

기성용 역시 "전혀 (김)민우의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패배하는 건 11명 전체가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한 선수 때문에 패배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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