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나흘째..알바 소개해준다던 父친구 숨져

이슈팀 / 입력 : 2018.06.19 13:20 / 조회 : 1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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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전남 강진에서 아버지 친구 소개로 알바를 하겠다고 나선 여고생이 실종됐다. 헬기 수색 사진/사진=뉴스1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여고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강진경찰서는 강진군에 거주 중이던 여고생 A양(16)이 지난 16일 실종됐으며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수색에는 헬기 1대와 드론 2대, 수색견과 함께 경찰관과 소방당국, 주민 50명 등 총 572명이 A양을 찾고 있다.

경찰은 A양이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양은 실종되기 직전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 자리 구해준데" "지금 아저씨 만나러 나가"라는 대화를 친구에게 보낸 뒤 실종됐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던 아버지 친구인 B씨(51)는 지난 17일 강진군 군동면 자신의 집 인근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16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휴대전화를 강진읍 자신의 가게에 두고 이동했으며 오후 6시 이후 집에서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B씨 차량의 블랙박스는 꺼진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의 휴대전화 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았고 연락한 흔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만났을 가능성이 커보여 다양한 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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