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해리 케인이 날았다. 위기 순간 잉글랜드를 구했다.
잉글랜드는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에서 튀니지에 2-1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주도권을 쥐고 쉼 없이 상대를 몰아쳤다. 그러나 전반 35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던 경기 막판, 케인이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튀니지를 상대로 케인은 유효 슈팅 3개 중 2개를 골로 연결하는 진가를 발휘, 잉글랜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케인의 멀티골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게리 리네커 이후 28년 만이다. 당시 잉글랜드는 4강에 올랐다.
케인이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어디까지 올려놓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