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핫피플] '월드컵 첫 출전' 이재성, '관록' 기성용-구자철 속 빛났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18 23:07 / 조회 : 531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인가 싶었다. 이재성이 기성용-구자철 속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했다.

경기 한 시간 전 발표된 선발 명단은 파격적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4-3-3 포메이션에서 김신욱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황희찬을 공격에 내세웠다. 중원도 자연스레 변화가 있었다. 이재성이 기성용, 구자철과 함께 중원에 포진됐다.

그중 이재성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월드컵 유경험자인 기성용, 구자철과 달리 이재성은 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했다. 다소 위축될 수 있는 위치였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재성의 활약은 기성용과 구자철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적극적이었고, 더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재성은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방에 위치해 공을 빼앗은 뒤, 정확한 패스를 전방으로 뿌렸다. 꽤 정확했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역습 상황도 이재성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었다. 후반 초반 포르스베리에게 정확한 태클로 공을 빼앗은 뒤, 재차 역습 장면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20분 VAR 판정에 이은 페널티킥으로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패배의 아쉬움이 짙다. 그러나 90분 꽉 채운 이재성의 활약 만큼은 분명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