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無"..'어서와 한국2', 다양한 나라·연령 친구들과 달린다(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6.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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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가 다양한 나라와 연령대의 친구들과 함께 달린다. 시즌2 역시 프로그램의 취지를 지켜 제작진의 개입 없이 여행이 진행 된다.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MBC드림센터에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외국인 게스트가 한국에 한번도 와본 적 없는 친구를 한국으로 초대해, 이들이 한국을 여행하며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위스 편은 휴지기 이후 최고 시청률 3.076%를 기록하며 사랑 받고 있다.

시즌2는 시즌1과 달라진 점이 없다. MC도, 프로그램 진행 포맷도 그대로다. 변한 것이 있다면 카페에서 진행되던 스튜디오 녹화를 위한 스튜디오가 따로 생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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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에브리원



딘딘은 "우리가 3개월 쉬었다. 쉬고 오면서 기대했다. 3개월만에 많이 바뀌었을 줄 알고 기대하고 왔다. PD님이 '변한 것 없이 그대로다'라고 했는데 정말 놀랍도록 하나도 안 변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딘딘은 "오히려 우리가 사랑받는 이유가 그 전에 했던 것이 안 바뀌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라며 "스튜디오가 생겼다. 스튜디오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에브리원에서 인정 받았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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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에브리원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는 '어서와 한국'만의 특징이자 정체성이기에, 제작진은 아무런 개입 없이 외국인들의 여행을 따라간다. 그러다보니 광화문, 경복궁, 삼겹살, 명동 등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 될 수 밖에 없다. 제작진으로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클 터. 연출을 맡은 문상돈 PD는 "저희도 촬영하다 보면 반복된 이야기 구조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외국인들이 김치 먹고 매워하는게 처음에는 재밌지만, 계속 나오면 그렇지 않다. 어쩔 수 없는 소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상대적으로 캐릭터가 부각되는 것이 나온다든가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상돈 PD는 "저희 제작진이 자부하는 것은 우리가 여행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많다. 시청자도 그런 판단을 할 것이다"라며 "(여행 내용이) 똑같은 것을 막지는 않는다. 나왔다고 해서 버릴 수 없는 부분인 것이고 그 부분을 좀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출연자의 캐릭터가 좀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문 PD는 "멤버들의 조합이나 연령대의 다양성 이런 것을 조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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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에브리원


신아영은 "시즌1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저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에게 익숙했던 것이 새로워지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준현은 "뭔가 묘한 향수를 일으킨다. '어서와 한국'을 진행하고 난 뒤, 서울 시내에 산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멋진 광경인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알베르토는 "사실 독일 친구들, 핀란드 친구들이 나왔을 때 걱정했다. 신나지도 않고 재미없는데 어떡하지 했는데 좋아해주시더라"라며 "시청자들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진정성 있게 좋아해주고 궁금해하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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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에브리원


문상돈 PD는 스위스 친구들이 경복궁을 돌아보고 아쉬워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방송에서 사무엘은 경복궁을 둘러본 뒤 "더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칠보 향로를 본 뒤에는 "김치를 담군 건가?"라고 잘못 이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안내 책자에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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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에브리원


문 PD는 "정보를 미리 주면 편견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외국을 여행할 때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 이들이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김치이기 때문에 향로를 보고 김치를 담궜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을 그대로 보여준 제작진의 실수일수 있지만 그 친구들의 여행 자세를 욕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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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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