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메시-네이마르와 승점 같아도, 호날두 1라운드 압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18 14:19 / 조회 :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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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장 빛났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겨룬 3파전에서 앞서갔다.


러시아 월드컵이 닻을 올렸다. 15일(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결로 한 달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독일, 브라질 등이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가운데, 다른 국가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국제무대 특수성이 확연히 드러났다. 4년에 한 번 있는 축제인 만큼 더없이 신중했다. 객관적 전력 차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장면도 두드러졌다.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골문 주위를 사수하는 소극적 형태가 잦았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최초 본선행을 일궈낸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알프레도 핀보가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엔 일방적 공세였다. 메시가 좁은 진영에서 볼을 잡으며 공격을 풀어갔다. 홀로 10개 이상의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전원이 수비에 가담한 상대를 끝내 뚫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18일 스위스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네이마르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남은 건 집중 견제뿐. 피파울만 10개에 달했을 만큼 지독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11개 바로 다음이다. 브라질은 필리페 쿠티뉴의 골로 리드를 점했으나, 스테벤 주버 동점골에 따라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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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16일 스페인과 격돌했다. 앞선 두 팀과 마찬가지로 승점 1점을 얻었다. 하지만 상대 수준을 고려했을 때, 승점 3점을 내주지 않았다는 데 큰 의미를 둘 만했다. 모로코, 이란과 잔여 일정에서 조 선두에 오를 여지 또한 열어놨다.

호날두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따라오지 못할 만큼 멀리 도망갔다. 전반 4분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것과는 대조됐다. 이어 전반 막판 상대 골키퍼 데 헤아의 실수까지 겹쳐 추가 득점을 얻었다.

2-3으로 뒤진 종료 직전에는 개인 역량으로 마법을 부렸다. 골문 정면에서 획득한 프리킥 상황. 호날두가 찬 볼은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어 골문 상단을 찔렀다. 데 헤아가 반응하기도 전에 골라인을 넘었다. 호날두는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원맨팀의 교과서를 집필했음에 이견을 달기 어려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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