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화이트사이드. / 사진=AFPBBNews=뉴스1 |
하산 화이트사이드(29‧마이애미 히트)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마이애미가 화이트사이드를 트레이드 시킬 가능성은 '50:50'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화이트사이드를 트레이드 시킬 가능성은 100% 중 50%"라면서 "화이트사이드를 내보낼 경우 마이애미는 골밑을 보강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와 화이트사이드의 이별 소문은 꽤 오래 전부터 들려왔다. 화이트사이드는 리그 수준급 빅맨 중 하나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화이트사이드는 여러 가지 부상으로 정규리그 54경기 밖에 뛰지 못했고, 플레이오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도 주로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
플레이오프 도중에는 마이애미 팻 라일리(73) 사장이 "화이트사이드는 경기에 뛸 준비를 하지 않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마이애미와 화이트사이드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4년, 9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오랫동안 골밑에서 맹활약 해준 화이트사이드를 위한 감사의 표시였다. 하지만 계약 이후 양 측의 관계는 점점 악화됐다.
마이애미는 최근 빅맨 자원인 루크 배빗(29)과 우도니스 하슬렘(38)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화이트사이드마저 떠난다면 골밑은 무주공산이 된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마이애미가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었던 그렉 먼로(28)를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